계방산 운두령 등산코스 ( 주차무료)
왕복 : 9.6 km 약 4시간 30분 ( 휴식포함)
등산가능시간
동절기 (11월~3월) : 04시~15시
하절기(4월~10월) 03시~16시
코스 : 운두령- 물푸레나무군락- 쉼터- 전망대- 계방산 정상- 원점회귀
주차장(협소), 화장실 남녀구분
안녕하세요
남쪽은 봄이 오고 있는데
어찌 된 지 강원도는 아직도 겨울을 거꾸로(?) 가고 있는 듯합니다
이번 겨울 유난히 눈소식이 많은데요
곧 3월인데 마지막 겨울 눈꽃 산행이 될 듯해서
강원도로 출발했습니다
강원도 계방산 최단코스인 운두령 코스는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1,577m이지만
운두령(해발 1,089m)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비교적 짧은 거리로 산행 다녀올 수 있습니다
운두령쉼터 -(3.5km)- 계방산 전망대-(1.3km)- 정상- 원점회귀
계방산은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해 관리되고 있습니다
기상특보에 따라서 통제가 될 수 있어요
그래서 산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국립공원 사이트에서 통제상황을 보고 오셔야 합니다
공원별 알림<뉴스·공지<홍보미디어센터<국립공원공단 (knps.or.kr)
공원별 알림<뉴스·공지<홍보미디어센터<국립공원공단
오대산 대설경보 해제에 따른 탐방로 부분 개방 알림 □ 개방일시: 2024. 2. 24.(토) 05:00 ~ □ 개방구간: 상원사~중대(1.3km), 상원사~적멸보궁(2km), 해탈교~월정사 회사거리~상원사(
www.knps.or.kr
전에 통제상황 확인 못하고 방문해서 헛걸음한 적이 있어요...
운두령 쉼터
주소 : 강원 평창군 운두령로 1243
도착 후 바로보이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세요
주차장이 협소합니다
늦으면 보통 갓길에 많이 주차하시더라고요
화장실은 안쪽에 있어요 산행 중 화장실 없기 때문에
미리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깨끗하진 않지만..)
주차를 하고 보이는 게이트를 통과해서 계단을 오르며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강원도 제설 정말 최고네요
운두령 쉼터까지 굽이굽이 도로가 엄청 꼬불길이지만
제설이 잘돼서 이렇게 눈이 많이 왔지만
안전하게 올라왔습니다
뒤돌아봤는데요
눈이 정말 많이 왔네요
초입부터 이러면 정상은 안 봐도 비디오네요
점점 곰탕입니다
해를 보기 힘들겠다 생각은 했어요^^
계단을 올라오면 등산 코스안내판 및
아이젠 착용하라고 발을 올릴 수 있는
나무도 보이네요
초반은 능선길을 따라 이동하면 되기 때문에
힘든 구간은 없습니다
초입부터 눈꽃이 상당해서 기분은 좋네요
벌써 출발하신 분들의 발자국을 따라
계속 길을 이어갔습니다
물푸레나무 군락지입니다
눈 덮여 안내판도 보이지 않네요 ^^
처음 만나는 이정표입니다
정상까지 남은 거리 3.1km
대략 1킬로 정도 걸어왔네요
이정표 지나 살짝 내리막길이 나오네요
급경사는 아니지만
경사가 좀 있는 편입니다
해발 안내판을 보면 운두령쉼터 보다 오히려 낮은 위치네요
앉아 쉴 수 있는 나무 의자가 보이네요
이유가 있겠죠? ㅎㅎ
본격적 오르막 시작입니다
안내판에 남은 거리 2.4km 첵!
오르막 원래 천천히 가지만
눈까지 깊어 더 속도가 안 나네요
그래도 뽀드득뽀드득 소리만큼은 최고입니다
오르막이 꾸준하게 있어서 쉬엄쉬엄 가아합니다
초보분들은 많이 쉬어야 할 것 같네요
계방산 운두령코스는
이렇게 중간중간 쉼터도 있고 길이 단순해서
길 잃을 걱정은 없어요
이제 정상까지 1.9km 남았네요
이제 계단이 나오는데요
눈이 많이 쌓여 바닥은 얼어서 계단이 아니라
그냥 오르막이었네요 ㅎㅎ
이때 정말 아이젠 필수라고 느꼈습니다
계단 경사는 심하지 않아서 비교적
올라오는 오르막보다
계단이 오히려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어요
오를수록 쌓인 눈도 많고 곰탕그잡채입니다 ㅎㅎ
어느 순간 하늘이 열리는데요
비록 맑은 하늘을 볼 수없지만
곰탕도 곰탕 나름의 분위기가 좋습니다
감사한 건 바람이 적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뿌옇게 흑과 백색으로 나뉜 세상
외국 같아요 이국적인 모습입니다
그리고 신기한 경험을 했는데요
야생의 새인데 이렇게 손위에서
견과류 훔쳐가더라고요 ㅎㅎㅎ
같이 사이좋게 나눠 먹었습니다
잠깐 쉬고 다시 오르막을 오르니
좁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전망대
여긴 정상은 아니고 정상 가기 1km 전인
계방산 전망대입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전망대 ㅎㅎㅎ
이정표에 정상까지 1km 남았습니다
정상 가는 길은 큰 오르막 없이 능선길을 따라 이동하면 됩니다
(그래도 작은 오르락내리락 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정상까지 얼마 안 남아서 속도를 좀 내보았습니다
많은 나뭇가지 위에 눈이 쌓여
아래와 다른 상고대를 만들어냅니다
사슴뿔 같아요 ㅎㅎ
드디어 해발 1,577m 계방산 정상 도착!
평일이라 정상석에 사진 줄도 없네요 ^^
여기서 600 m 더 가면 주목군락지도 볼 수 있지만
전이미 태백산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주목군락지에서 실컷 맛봤기 때문에 패스~~
강원도 겨울 설산 눈꽃산행지 계방산 최단코스인
운두령 등산코스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쉽지만 계속 오르락내리락 이어진 코스가
초보자에겐 힘들 수도 있겠어요
저는 눈 오는 날 산행해서 안개와 구름 때문에 멀리까지 조망할 수 없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곰탕 나름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정상은 바람 피할 곳이 없어서 방한대비해야 합니다
왕복 거리가 있기 때문에 간식도 꼭 챙기시고요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에 실상 갓길에 많이 대고 산행하시더라고요
가급적 일찍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계방산은 오대산 국립공원에 속하기 때문에 기상특보에 따라
통제될 수 있기 때문에 방문하시기 전 위에 언급한 국립공원
사이트에서 통제 여부 확인 후 방문하신다면
눈 내린 계방산은 최고의 눈꽃산행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젠은 필수고 스패츠는 상황에 따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안전한 눈꽃산행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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